수련 연못, 녹색의 조화, 1899, 유화, 89×93.5cm,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1868년 일본의 상업 및 외교 개방은 서구 예술가들에게 이전까지 배워왔던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미학을 보여주었다. 알려지지 않았던 조형언어를 가진 일본의 예술은 곧 유럽과 미국의 미술 작품 창작 전반에 영감을 불어넣었다. 전시는 1870년대부터 20세기 초까지 인상주의...
골짜기의 예배당일본 건축계의 독창적 젊은 작가 이시가미 준야(Junya ISHIGAMI, 1974- )의 첫 개인전이다. 작가는 전통적인 비율을 파괴하고 벽과 지붕을 선과 평평한 면으로 단순화한다. 자연을 끌어들여 시와 가벼움의 바람을 불어 넣은 30여 개의 건축 프로젝트를 대규모 모형시리즈로 선보인다. 외부로 활짝 열려있는 장 누벨이 디자인한 까...
유진 들라크로아,민중을 인도하는 자유 (1830년 7월 28일), 루브르박물관1820년대 살롱에서 큰 획을 그은뒤부터 종교화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풍경화까지 180 점이 넘는 작품을 통해 호기심 많고 교양있는, 영광을 사랑한 거장, 외젠 들라크루아(Eugene DELACROIX, 1798-1863)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작가가 16, 17세기의 플랑드르와 베네치아 ...
라티프 알 아니쇼르자, 거리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내 사랑 히로시마에 오마주를 돌리는 전시이다. 전시는 여러 예술가의 작품을 통해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갈등, 약탈 및 파괴를 떠오르게 한다. 현대 미술과 현대 미술 작품은 건축물과 과거의 상징물, 옛 오브제를 위기에 처한 정체성의 생존 수단으로...
마르크 샤갈, 앞으로, 앞으로, 1918퐁피두센터에서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 엘 리시츠키(El LISSITZKY, 1890-1941), 카지미르 말레비치(Kazimir MALÉVICH, 1878-1935)를 중심으로 1918-22년까지 비텝스크(현 벨라루스)에서 활동한 러시아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전시가 개최되었다. 페트로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하던 샤갈이 자신의 고향인 비...
게르니카에 관한 연구 (말머리), 파리,1937년 5월,마드리드 소피아 여왕 박물관 소장 피카소의 대표작 중 하나인 <게르니카(Guernica)>(1937)의 창작 80주년을 맞아, 비록 작품이 마드리드 박물관에서 오진 못하지만, 다수의 작품과 자료, 오브제들을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피카소가 40년 이상 연구한 조형과 기념비적인 크기로 ...
윌 리만,Pac-Lab,2018미국 출신 작가 윌 리만 (Will Ryman, 1969- )의 유럽의 공공장소에서의 첫 전시로 작가는 파리의 라빌레트 공원의 35주년을 기념하는 3개의 거대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다양한 크기의 눈과 추상적 요소의 고의로 불완전한 형태를 지닌 7개의 노란 머리들 시리즈 작품, 비디오 게임의 미로를 대규모로 재현하여 방문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
에르메스, 가을-겨울 2001-20021997년부터 2003년까지 메종 에르메스의 아트 디렉터였던 벨기에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1957- )에 대한 오마주의 전시를 준비했다. 자신의 브랜드로 만든 작품과 관련한 미니멀리스트 디자이너의 패션작품들을 감상할 기회이다. 디자이너가 혁신적인 탈구축과 시대를 초월하는 사치 사이에서 창조한 98개...
호박, 2018, ⓒ테이트(세라피나 네빌)앤시아 해밀턴(Anthea HAMILTON, 1978- )은 테이트브리튼의 듀빈갤러리를 조각과 퍼포먼스의 공간으로 변형시켰다. 작품 <호박(The Squash)>의 각 요소는 작가가 몇 년 전 즉흥 연극과 1960-70년대 참여예술의 사례를 찾던 중 책에서 발견했던 사진에 대한 관심사에서 진화하였다. 1960년대부터 촬영된 원본 사진은 미국 ...
전시 전경, 사진: 슈테판 아렌트, LVR-ZMB‘화려한 색상에 가려 눈에 띄지 않았던 형태나 구조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제움쿤스트팔라스트의 관장 펠릭스 크레이머(Felix KRÄMER)는 14세기의 종교화부터 현대 작품까지 약 700년간 모은 흑백 조의 작품 전시를 위와 같이 묘사한다. 실로 시몽 마르미옹(Simon MARMION, 1425-89)의 <오머 제단화>(1459...
파고다, 1982, 캔버스에 아크릴 및 직물, 홀마크 소장품 제공선구적인 페미니스트 작가 미리엄 샤피로(Miriam SCHAPIRO, 1923-2015)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전시는 작품 29점과 영향을 받은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28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식적인 패턴과 직물을 사용한 여성적인 공예기법으로 남성 우월주의 또는 저급 미술로서의 공예에 대한 시각...
자화상, 1910, 캔버스 위에 유화, 46×55cm추상회화의 개척자 중 한 명인 체코 출신 작가 프란티섹 쿠프카(František KUPKA, 1871-1957)의 회고전이다. 1896년 파리에 정착한 쿠프카는 풍자적인 드로잉에 몰두했고, 이후 문학 작품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전환하였다. 그 후 1912년 비유적인 두 개의 페인팅을 전시함으로써 추상화의 주역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 프랑...
그리어 랭크턴(Greer LANKTON), 레이첼, 1986, 종이죽, 철사, 철판 및 아크릴 물감,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제공이번 전시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소장품과 여러 외국 미술관에서 대여한 총 120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14세기 유럽부터 현대미술까지 700년의 조각상 역사를 살펴본다. 피부색을 모방하기 위해 조각상에 색채를 입히거나 실제 인체를 본떠서 그대로...
전시 전경독일 라인 주 일간지 『라이니쉐 포스트』는 2015년 ‘회화 거장과 주물공’이라는 제목으로 뒤셀도르프의 예술작품 주조소 슈메케(Schmäke)와 예술가 마르쿠스 뤼페르츠(Markus LÜPERTZ, 1941- )의 30년이라는 긴 인연을 보도한 바 있다. 뤼페르츠는 슈메케와의 작업을 공생이라고 표현하며 주조공이 작가 개개인의 특징을 파악했을 때 비로소 좋은 작...
왜 모든 것은 같은가?, 1988, 포스터 1960년대 후반 개념미술의 선구자 중 한 명인 미국 작가 알렌 러퍼스버그(Allen RUPPERSBERG, 1944- )의 사상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다. 러퍼스버그는 음악과 책, 대중매체의 이미지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요소를 의외의 방식으로 나열하고 재조합하여 새로운 디테일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과거를 재조명한다....
<일곱 개의 연못과 빗방울 몇 개>의 일부, 2017, 머즐린, 스테인리스, 타마린드 나무, 천연염료, 탈와갤러리 제공 추상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의 대형 설치작품으로 알려진 인도 출신 작가 란자니 쉐타르(Ranjani SHETTAR, 1977- )의 신작을 선보인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인도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밀랍, 천연염료, 나무, 천, 스테인리스, ...
푸른 팔걸이 의자에 앉은 소녀, 1878, 캔버스에 유채, 워싱턴 DC 내셔널갤러리프랑스 출신 미국 작가로 1874년 살롱전에서 드가의 눈에 띄어 파리에서 인상파 작가들과 정기적으로 전시를 한 메리 카사트(Mary CASSATT, 1844-1926)의 회고전이다. 실험적 방식으로 접근한 초상화에 뛰어났으며 인상주의와 일상을 묘사하는 화가들에게 영향을 받아 사적인 공간...
꿈, 1932, ⓒ피카소/DACS 런던 2018100여 점이 넘는 회화, 조각, 드로잉들과 함께 피카소의 가족사진들을 공개하여 좀처럼 보기 힘든 그의 개인적인 삶을 살짝 엿볼 수 있다. 20세기 영향력 있는 작가들의 삶에 있어 매우 강렬하고도 창조적인 시기였던 1932년, 닷새 만에 제작한 피카소의 연인 마리-테레즈 월터가 등장하는 특별한 그림 3점이 처음으로 공개되었...
자화상, 1928일본인의 뿌리를 갖고, 서양의 고전주의를 존중하며 독특한 캐릭터를 창조했던 후지타 쓰구하루(Tsuguharu FOUJITA, 1886-1968)의 사후 50주년을 맞아 몽파르나스에서 활동했던 시기의 작품을 소개한다. 그의 작업에 자주 등장한 여인, 고양이, 정물, 어린이, 자화상과 더불어 피카소, 모딜리아니, 브랑쿠시, 드렝, 자드킨 등과 교류...
전시 전경, LA현대미술관 제공LA현대미술관이 위치한 그랜드 가에 레지던시 참여 작가 로렌 핼시(Lauren HALSEY, 1987- )가 장소 특정적 작업을 전시한다. 일정 기간마다 계속 변화하는 이 설치 작업은 마치 꿈속에 나올 것 같은 동굴같은 조형물 속에 관객이 들어가서 머무르거나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에게 이 공간은 LA 토박이 흑인으로...